갈치 제철은 9~10월이고 금어기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해양수산부 설명으로 이 어종은 여름 산란을 마친 뒤 9~10월에 살과 기름이 가장 오르고, 국립수산과학원은 포획금지기간 7월과 별개로 항문장 18cm 이하 어린 개체를 연중 잡을 수 없는 대상으로 둔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기준 생것 100g은 149kcal에 단백질 18.5g이다.
1. 포획금지체장 18cm는 어디서 어디까지 잰 길이인가
갈치 포획금지체장 18cm는 입 끝에서 항문까지 잰 항문장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어종의 크기 규제를 전체 길이가 아닌 항문장으로 정해 두었고, 꼬리가 잘린 개체도 잴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식의 장점이다. 꼬리를 뺀 길이라 실물은 그보다 훨씬 길다. 시장에서 유난히 작은 것을 봤다면 그 길이를 가늠하면 된다.
| 규제 항목 | 내용 | 적용 범위 |
|---|---|---|
| 포획금지기간 | 7월 1일~7월 31일 | 근해채낚기, 연안복합 어업 제외 |
| 포획금지체장 | 항문장 18cm 이하 | 연중, 어업 종류 무관 |
| 측정 방식 | 전장이 아닌 항문장 | 꼬리 잘린 개체도 측정 가능 |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2. 갈치 제철이 9~10월로 잡히는 근거는 무엇인가
갈치 제철 근거는 알을 낳은 직후 월동에 대비한 먹이 활동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어종이 여름철 산란을 끝내고 월동에 대비해 늦가을까지 왕성하게 먹이를 먹기 때문에 9~10월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른다고 적었고, 2018년 9월과 2020년 10월 이달의 수산물(어식백세)로 골랐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로는 우리나라 연안 산란성기가 4~8월이라 그 직후가 살이 오르는 순서다. 단, 여름에 나온 것은 알을 낳은 직후라 같은 크기라도 기름이 덜하다.

3. 금어기 7월이 알 낳는 시기 한가운데 놓인 이유는 무엇인가
갈치 금어기 7월은 산란성기 4~8월의 한가운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두동장 29cm에서 산란에 참가하고, 26~44cm 어미 한 마리가 약 14,000~76,000개의 알을 품으며, 산란수온이 18~20℃라고 밝혔다. 25cm 이하에서는 수컷이 많고 그 이상에서는 암컷이 늘어난다. 29cm 어미를 알 낳기 전에 잡으면 최소 14,000개의 알이 함께 사라지는 셈이다. 7월 한 달과 18cm라는 두 숫자가 갈치 제철을 지키는 규칙인 이유다.
4. 이 생선은 나이에 따라 얼마나 자라는가
갈치는 1세 9.2cm, 18g에서 6세 40.4cm, 776g까지 자란다. 나이별 체장, 체중 원자료를 한 해씩 증가분으로 다시 놓으면 아래와 같다. 1세에서 2세로 넘어갈 때 체장이 12.0cm 늘고, 2세에서 3세 사이에 체중이 190g 붙어 가장 가파르다.
| 구간 | 체장 증가 | 체중 증가 | 비고 |
|---|---|---|---|
| 1세→2세 | +12.0cm (9.2→21.2) | +132g (18→150) | 금지체장은 이 구간 |
| 2세→3세 | +8.0cm (21.2→29.2) | +190g (150→340) | 3세부터 알 낳기 참가 |
| 3세→4세 | +5.3cm (29.2→34.5) | +179g (340→519) | |
| 4세→6세 | +5.9cm (34.5→40.4) | +257g (519→776) | 2년 합산 |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나이별 체장, 체중, 증가분은 원자료로 계산)
금지체장 18cm는 1세와 2세 사이, 알 낳기 참가 기준 29cm는 3세 언저리다. 결국 갈치 제철에 시장에 나오는 큰 개체는 3세 이상이고, 이 크기부터 암컷 비율이 올라간다.
5. 이 생선 100g의 단백질과 열량은 얼마인가
갈치 생것 100g의 열량은 149kcal, 단백질은 18.5g, 지방은 7.5g이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기준이며 칼슘 46mg, 칼륨 260mg, 나트륨 100mg이 함께 실려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어종이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DHA,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담고 있고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한다. 한 토막을 100g으로 잡으면 구이 두 토막에 단백질 37g이 들어온다.
| 성분 | 한 토막(100g) | 두 토막(200g) |
|---|---|---|
| 에너지 | 149kcal | 298kcal |
| 단백질 | 18.5g | 37g |
| 지방 | 7.5g | 15g |
| 칼슘 | 46mg | 92mg |
| 칼륨 | 260mg | 520mg |
| 나트륨 | 100mg | 200mg |
(출처: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200g 값은 100g 값 ×2로 계산)
6. 시장에서 제철 갈치를 가려내는 네 곳은 어디인가
제철 갈치를 가려내는 곳은 눈, 아가미, 피부, 복부 네 곳이다. 해양수산부가 2016년 영상으로 정리한 싱싱한 생선 기준은 눈이 맑게 빛나고 밖으로 튀어나온 것, 아가미가 선홍색이고 조직이 단단한 것, 피부에 탄력과 광택이 있는 것, 복부가 제자리에 있고 탄력이 좋은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형태특징 자료로는 이 어종 몸에 비늘이 없으므로 비늘 항목 대신 은빛 광택을 본다. 눈이 함몰됐거나 아가미가 탁하거나 광택이 없거나 복부가 물러졌으면 피한다. 눈 하나만 보지 말고 아가미를 열어 색까지 확인하는 것이 기준이다. 9~10월에 항문장 18cm를 넉넉히 넘기고 네 곳이 맞으면 그날 살 것이다.

갈치 제철이라도 양은 정해 두는 것이 맞다. 식약처 자료 기준으로 생것 100g의 지방은 7.5g, 나트륨은 100mg이라 두 토막이면 지방 15g, 나트륨 200mg이 들어온다. 해양수산부가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영양식으로 꼽은 것은 살이 부드럽다는 뜻이지 양을 늘려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지방이나 염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는 사람은 담당 의료진 지시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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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나오는 질문
Q. 8월 초에 파는 것은 금어기 위반인가?
A. 아니다. 포획금지기간은 7월 31일까지라 8월부터는 기간 규제가 풀린다. 다만 항문장 기준 크기 규제는 연중 그대로다.
Q. 여름에 나온 것과 갈치 제철 가을 것은 무엇이 다른가?
A. 해양수산부 설명으로 여름 것은 알을 낳은 직후라 같은 크기라도 기름이 덜하고, 9~10월 것은 월동 대비 먹이 활동으로 살과 기름이 오른 상태다.
Q. 이 어종은 멸종 위험이 있는가?
A. 세계자연보전연맹은 2013년 평가에서 이 속의 대표종 Trichiurus lepturus를 관심대상 Least Concern 등급으로 두고 개체군 추세를 안정으로 적었다. 국내 어린 개체는 크기 규제로 연중 보호한다.
갈치 제철인 9월 중순부터 앞으로 한 달 반이 살과 기름이 가장 오른 시기다. 이번 주 장에서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이며 항문장 18cm를 넉넉히 넘는 것을 두 토막 골라 구우면 단백질 37g짜리 한 끼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