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문어의 산란기는 한 해 내내 이어지고 주산란기는 3~4월과 7~8월 두 번으로 추정된다. 수산자원관리법은 이 종의 포획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금지한다. 암컷 절반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체중은 554.46g이다.
1. 문어의 산란 시기는 언제인가
참문어의 산란기는 연중 이어지고 주산란기는 3~4월과 7~8월이다. 한국수산과학회지에 실린 여수 연안 조사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생식소숙도지수를 재어 이 결론을 냈다. 같은 조사에서 암수 성비는 1 대 1.02로 거의 반반이었다.
알을 낳는 때가 한 철에 몰리지 않는다는 점이 이 종의 특징이다. 어느 달에 산 것이든 알을 품은 암컷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종을 팔까지 포함한 몸 크기 40cm 전후가 흔하고 야행성이 강한 두족류로 설명한다.
(출처: 한국수산과학회지 2021년 여수 연안 조사)
2. 몇 g부터 산란에 참여하는가
암컷 절반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체중은 554.46g이다. 같은 조사는 로지스틱식을 써서 75퍼센트가 성숙하는 체중을 1,134.38g, 97.5퍼센트가 성숙하는 체중을 2,474.22g으로 계산했다. 몸이 커질수록 알을 낳는 무리에 드는 비율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 성숙 비율 | 체중 | 판정 |
|---|---|---|
| 50퍼센트 | 554.46g | 절반이 알을 낳는다 |
| 75퍼센트 | 1,134.38g | 넷 중 셋이 알을 낳는다 |
| 97.5퍼센트 | 2,474.22g | 사실상 전부 알을 낳는다 |
(출처: 한국수산과학회지 2021년 여수 연안 조사)
시장에서 흔히 보는 한 마리 1kg짜리는 첫 칸과 둘째 칸 사이에 든다. 1,000g은 50퍼센트 선을 445.54g 넘기고 75퍼센트 선에는 134.38g 모자란다. 사 오는 개체가 이미 한 번은 알을 낳았을 크기라는 계산이 나온다.
3. 문어 금어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
참문어 포획 금지 기간은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 1은 학명 Octopus vulgaris를 적어 이 기간을 못 박았다. 같은 표에서 주꾸미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더 길다. 무게 쪽 제한은 별표 2에 따로 있다.
| 종류 | 포획 금지 기간 | 금지 체중 |
|---|---|---|
| 참문어 | 5월 16일~6월 30일 | 없음 |
| 대문어 | 없음 | 600g 이하 |
| 주꾸미 | 5월 11일~8월 31일 | 없음 |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2026년 개정 별표 1과 별표 2)
같은 두족류인데 막는 방식이 갈린다. 참문어는 날짜로 막고 대문어는 무게로 막는다. 낚시나 해루질로 직접 잡아 올렸다면 달력과 저울을 둘 다 봐야 한다는 뜻이다.
4. 해역마다 주산란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법이 정한 금지 기간과 조사에서 나온 주산란기는 어긋나는 구간이 있다. 여수 연안 조사의 두 피크는 3~4월과 7~8월인데 시행령이 정한 기간은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자료는 북서아프리카 해역의 피크를 4~5월과 8~9월로, 일본 연안을 봄과 가을 두 철로 적었다.
| 해역 | 주산란기 | 자료 |
|---|---|---|
| 전남 여수 연안 | 3~4월과 7~8월 | 한국수산과학회지 2021년 |
| 북서아프리카 | 4~5월과 8~9월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
| 일본 연안 | 봄과 가을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
(출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산란기 부록 자료)
세 자료가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피크가 한 해에 두 번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시행령 별표 1은 시도지사가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기간 중 46일 이상을 지역별로 따로 정해 고시하면 그 기간을 금지 기간으로 삼게 열어 두었다. 연안마다 알을 낳는 달이 어긋나는 것을 날짜 한 묶음으로는 덮지 못하기 때문이다.
5. 문어 100g에는 단백질이 얼마나 있나
국립수산과학원 표준수산물성분표의 참문어 다리는 100g에 단백질이 13.2g 들어 있다. 총아미노산 12.9g 가운데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이 1,968mg으로 가장 많고 아스파르트산이 1,518mg으로 그다음이다. 부산에서 6월에 채집한 2018년 시료 값이다.

| 성분 | 100g당 | 200g당 |
|---|---|---|
| 단백질 | 13.2g | 26.4g |
| 글루탐산 | 1,968mg | 3,936mg |
| 아스파르트산 | 1,518mg | 3,036mg |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표준수산물성분표 2018년 시료)
삶은 다리 두 토막을 200g으로 잡으면 단백질은 26.4g이 된다. 데친 살 자체는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나트륨 부담이 적은 쪽이다. 숫자가 뛰는 자리는 조리 뒤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 값으로 문어볶음은 100g에 나트륨이 240mg, 무침은 333mg이다. 무침 한 접시를 300g으로 잡으면 999mg이라 하루 기준치 2,000mg의 절반에 닿는다.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고혈압 환자나 신장질환자는 양념 양을 덜어 내는 편이 낫다. 데쳐서 초고추장을 따로 찍어 먹는 방식이 같은 무게를 먹어도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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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나오는 질문
Q. 금지 기간에 낚시로 걸린 문어는 어떻게 하나?
A. 시행령 별표 1이 정한 기간에는 포획 자체가 막혀 있어 놓아 주어야 한다. 대문어는 600g 이하 개체를 연중 잡을 수 없다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Q. 주꾸미와 금지 기간은 왜 다른가?
A. 시행령 별표 1에 종류별로 따로 적혀 있다. 주꾸미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두 달 가까이 길다.
Q. 다리 200g을 먹으면 단백질은 얼마인가?
A. 100g당 13.2g이므로 두 배인 26.4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기준치 55g으로 보면 48퍼센트에 해당하는 양이다.
장을 볼 때 저울 숫자를 먼저 보고 1kg 안팎이면 한 번은 알을 낳은 개체로 잡아 두면 된다. 5월 중순부터 6월 말 사이에 국내산을 찾을 때는 사는 쪽에서도 지역 고시를 한 번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