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과 우럭은 이름이 닮았을 뿐 서로 다른 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생것 100g의 열량은 93kcal와 92kcal로 거의 같지만 지방은 1g과 2.26g으로 두 배 넘게 벌어진다. 법이 정한 포획 금지 크기도 15cm와 23cm로 다르다.
1. 볼락과 우럭은 어떤 생선인가
볼락과 우럭은 생김새가 비슷한 서로 다른 두 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는 시장에서 우럭이라 부르는 어종의 표준 이름을 조피볼락, 학명을 Sebastes schlegelii로 기록한다. 다른 한 종의 학명은 Sebastes inermis다.
사는 바다부터 갈린다. 큰 쪽은 서해와 남해 연안, 군산과 부산, 해남, 여수 같은 하구에 분포하고 민물이 섞이는 기수역에도 나타난다. 작은 쪽은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북해도 이남에 걸쳐 살며 암초가 많은 해역에 정착해 멀리 이동하지 않는다. 같은 수조에 담겨 팔려도 두 어종은 몸집에서 먼저 갈린다.
2. 볼락과 우럭은 생김새로 어떻게 구별하나
눈 크기와 다 자란 몸길이가 두 어종을 가르는 첫 기준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작은 쪽을 몸이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주둥이가 뾰족하며 눈이 크다고 적는다. 두 눈 사이 폭은 좁고 눈 앞쪽 아래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2개 있다. 큰 쪽은 몸과 머리가 모두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가 크며 눈이 작아 주둥이 길이보다 약간 짧다.

| 항목 | 볼락 | 우럭 |
|---|---|---|
| 학명 | Sebastes inermis | Sebastes schlegelii |
| 눈 | 크고 두 눈 사이가 좁다 | 작아 주둥이보다 짧다 |
| 세 살 몸길이 | 16cm | 40cm 전후 |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세 살이 된 개체끼리 견주면 몸길이가 두 배 넘게 벌어진다. 좌판에 나란히 놓인 두 마리 중 머리에 견줘 눈이 도드라지고 손바닥을 조금 넘는 크기면 앞의 종이다.
3. 볼락과 우럭의 영양성분은 얼마나 다른가
볼락 생것 100g은 93kcal에 단백질 19.3g, 우럭 생것 100g은 92kcal에 단백질 18.41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는 두 어종을 각각 다른 행으로 싣는다. 열량 차이는 1kcal에 그치지만 지방은 1g과 2.26g으로 두 배를 넘고 철은 0.6mg과 0.44mg으로 갈린다.

| 성분 100g 생것 | 볼락 | 우럭 |
|---|---|---|
| 에너지 | 93kcal | 92kcal |
| 단백질 | 19.3g | 18.41g |
| 지방 | 1g | 2.26g |
| 칼슘 | 42mg | 44mg |
| 철 | 0.6mg | 0.44mg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큰 쪽 회 한 접시로 200g을 먹었다면 단백질은 36.82g이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이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67%가 한 끼에 들어온다. 같은 양을 작은 쪽으로 먹으면 38.6g, 70%다. 한쪽 행에만 실린 값도 있다. 비타민D 4.58㎍은 하루치 10㎍의 45.8%, 칼륨 435mg은 3,500mg의 12.4%에 해당한다.
4. 볼락과 우럭은 새끼를 언제 낳나
두 어종 모두 알을 뿌리지 않고 새끼를 낳는 난태생이며 출산 시기는 1~2월과 3~4월로 갈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작은 쪽이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교미해 다음 해 1~2월에 크기 4~5mm의 새끼를 물속에 낳는다고 기록한다. 큰 쪽은 12~2월에 수정한 뒤 1개월 반 정도 몸속에서 발육시켜 3~4월에 출산하며 이때 수온은 14.4~18.5℃다.
어미가 되는 시점도 다르다. 작은 쪽 암컷은 체장 14.7cm인 두 살이 되어야 성숙해 한 번에 5,000~7,000마리를 낳고 세 살이면 약 3만 마리로 늘어난다. 큰 쪽은 암컷 만 3년, 수컷 만 2년이 되어야 성숙한 생식소를 가진다. 겨울에 배가 불룩한 잔 개체를 봤다면 알이 아니라 새끼가 들어 있는 상태다.
5. 볼락과 우럭의 금지체장은 몇 cm인가
볼락은 15cm 이하, 우럭은 23cm 이하를 잡을 수 없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 2가 수산자원별 포획 금지 체장을 정해 두었고 해양수산부는 2026년 1월 1일 자료로 같은 값을 안내한다. 낚시로 올린 개체도 이 규정을 똑같이 받는다.
| 항목 | 볼락 | 우럭 |
|---|---|---|
| 포획 금지 체장 | 15cm 이하 | 23cm 이하 |
| 암컷 성숙 크기 | 체장 14.7cm | 전장 28~35cm |
| 암컷 성숙 나이 | 두 살 | 만 3년 |
(출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 2 2024 개정, )
같은 규정이라도 두 숫자가 서는 자리는 다르다. 작은 쪽의 기준은 암컷이 처음 새끼를 낳는 크기 바로 위에 걸려 한 번이라도 번식한 개체만 남긴다. 큰 쪽은 성숙 크기보다 낮아 보이지만 시행령이 재는 길이와 수산과학원이 적은 전장은 재는 방식이 달라 두 값을 그대로 빼서 비교할 수 없다. 단, 규정을 겨우 넘긴 자연산 한 마리가 아직 새끼를 낳아 본 적 없는 개체일 가능성은 남는다.
6. 볼락과 우럭 중 무엇을 고르면 되나
지방을 줄이려면 볼락,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살을 보려면 우럭이다. 생것 100g의 지방은 1g과 2.26g으로 갈리고 단백질은 19.3g과 18.41g으로 지방이 적은 쪽이 0.89g 더 많다. 반대로 세 살 몸길이가 두 배 넘게 벌어져 한 마리에서 떠낼 수 있는 살은 큰 쪽이 훨씬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과 식품의약국은 성인에게 주당 8온스, 약 227g 이상의 수산물을 먹도록 권고한다. 큰 쪽으로 227g이면 단백질 41.8g이 들어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76%를 채운다. 매운탕이나 찜처럼 소금과 장이 들어가는 조리를 하면 나트륨 47mg과는 다른 값이 된다.
칼륨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람은 한 번에 먹는 양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큰 쪽 생것 100g의 칼륨은 435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3,500mg의 12.4%이고 회 한 접시 200g이면 870mg이 한 끼에 들어온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를 먹이는 경우 미국 환경보호청과 식품의약국은 주 8~12온스를 여러 어종에 나눠 먹도록 권고한다.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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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나오는 질문
Q. 회 한 접시 200g이면 단백질을 하루치의 얼마나 채우나?
A. 큰 쪽으로 36.82g, 작은 쪽으로 38.6g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67%와 70%에 해당한다.
Q. 잡을 수 있는 크기는 어디부터인가?
A. 작은 쪽은 15cm, 큰 쪽은 23cm를 넘어야 한다. 그 이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 2에 따라 포획이 금지된다.
Q. 두 어종 중 어느 쪽이 지방이 적은가?
A. 생것 100g에 지방이 1g인 쪽이 적다. 다른 쪽은 2.26g으로 두 배가 넘는다.
좌판에서 두 마리를 두고 고민된다면 눈 크기와 몸길이를 먼저 보고, 자연산이라면 금지 체장을 넘겼는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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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